외국인 용병

date
2021.03.08
name
장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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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계에서 외국인 용병의 역할은 지대하다. 프로농구만 하더라도 어떤 외국인 용병을 쓰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확확 달라진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프로배구도 가끔 시청하면 팀마다 한명이 있는 외국인이 혼자 다하는 느낌이다. 오케이.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농구나 배구 실력이 그 외국인 용병이 있다고 해서 발전 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나 국제 경기에서 우리나라 농구 성적은 계속 내리막길 같다. 배구도 별 차이 없는 것 같다. 그럼 비싼 외국인 용병을 들여와서 도토리 키재기인 국내 리그의 성적을 올리는 것 말고 무슨 효과가 있는가?

안타깝게도 이러한 상황이 과학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의 유명한 과학자를 불러다가 정말 엄청난 규모의 연구비를 퍼주는 IBS 사업단들. 이런 외국인 용병을 쓴다고 국내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가? 난 외국인 과학자와 그들과 친한 국내 과학자들의 배만 불려준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 외국인 용병이 노벨상을 탄다 한들, 그게 우리나라의 과학의 위상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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